(도정연설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정 업무보고(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담당부서 : 기획담당관
연락처 : 031-8008-2778
등록일 : 2025.02.12 10:24:01
[참고]
이재명 “기본주택과 기본소득은
경제 선순환을 위한 해법”
국회에 협조 당부는
https://nacodeone.blogspot.com/2021/03/blog-post_8.html
경기도 1월 28일,
2019 경기도 업무보고 개최
이재명 “올해, 경제·일자리살리기 등
도민 경제적 삶에 집중할 것’은
https://nacodeone.blogspot.com/2019/01/1-28-2019.html
존경하는 1,415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막중한 사명감으로
2025년 경기도정의 방향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경제는 초유의 위기와
거대한 격변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7개월의 역주행은 멈췄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의 활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와 내수경기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습니다.
IMF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소비절벽 앞에서 자영업 폐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매 판매가 -2.2%를 기록했습니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21년 만의 최대폭 감소입니다.(-3.2%)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의 파고도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기업들은
무방비에 가까운 상태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적극적 투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는 지난해 12월,
민생회복지원금 10조 원을 포함해
미래 먹거리와 민생경제에 투자하기 위한
‘30조 원 이상 추경’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올해 1월 13일, 다시 한번
‘50조 원 슈퍼 민생 추경’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민생 현장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여와 야, 정부의 공방을 지켜볼 여유가 없습니다.
기다릴 시간도, 더 이상 버틸 여력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먼저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조기 추경을 실시합니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를
도비로 추가 발행해
민생경제 회복을 더 앞당기겠습니다.
수출 중소기업의 환변동 보험료와
금융지원을 확대해 수출 방파제를
더 튼튼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팹리스 양산 지원,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조성 등
미래 먹거리에도 더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도로를 비롯한 SOC 확충을 통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더 빠르게 되살리겠습니다.
경기도의 선제적인 추경으로
중앙정부의 재정 정책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건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특별조정교부금도 전체 60%에 해당하는
3천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합니다.
경기도는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난 2년 반, 경기도가 걸어온 길이
곧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
과감한 확장 재정, 담대한 기후 대응,
국토 균형 발전과 사회안전망 강화까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뉴노멀’이라는 확신으로
2025년 도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경기도는 민생과 미래, 통합에
담대히 투자하겠습니다.
첫째, 민생에 투자하겠습니다.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3대 원칙으로 비상 민생경제 대책을
중단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얼어붙은 민생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전국 최초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전면 시행합니다.
소상공인 3만 명에게 500만 원씩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2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다시 활기가 돌게 하겠습니다.
‘트럼프 쇼크’ 위기를 수출 중소기업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 현지에
파견합니다.
미국의 리쇼어링과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기회 삼아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연내 6개소를 추가로 개소해
미주, 중동, 유럽까지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노동의 뉴노멀’로 만들겠습니다.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50여 개 민간기업을 시작으로
생산성 향상과 일과 삶의 균형을
모두 이루겠습니다.
‘0.5&0.75잡’은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확대합니다.
육아와 가족 돌봄을 위한 단축근무를
적극 지원해 경력단절 없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미래에 투자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혁신이 태동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창출하겠습니다.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구축해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도 집중 육성합니다.
판교를 중심으로 팹리스 지원시설과
앵커기업 등을 유치해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을
갖출 수 있게 하겠습니다.
AI 대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AI 대전환’에
1천억 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AI 스타트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도민 3만 7천 명에게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AI 캠퍼스’도
경기 남북부에 구축합니다.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위성 개발과 발사에
나섭니다.
기후정책 고도화,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강화,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까지,
경기도의 기후위성은 1석 4조의 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공공이 주도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기후펀드,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기후보험을 통해
포용적 기후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통합에 투자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깊은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포용과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광복 80주년, 도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평범하고 다양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하고
재조명해 제대로 기리고 예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이주민과 상생하는 사회를 앞장서 열겠습니다.
상반기 내 이주민종합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합니다.
일상생활과 공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상담부터 지원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치,
공임대주택 임차권 부여 등
이주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북부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고양-파주-양주-포천-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 순환고속화도로’ 건설에
1조 8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불합리한 역차별 규제들을 해소하고
북부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난달, 저는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 정치·경제 리더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다보스에 다녀왔습니다.
다보스에서 만난 세계 지도자들은
새로운 성장 모델,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남긴 역주행의 상처,
‘12.3 내란 사태’가 던진 폭력의 그늘을
넘어서야 합니다.
“민생을 살려라”, “경제를 재건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라.”
이것이 바로 도민과 국민께서 내린 명령입니다.
계엄과 내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막중한 책무입니다.
‘경제의 시간’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1,415만 경기도민과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온 역사를 믿습니다.
경기도가 가장 굳건한 희망의 근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